독일 샤트데코와 협업
높은 품질에 가격 경쟁력 우수
방화6구역 재건축에 첫 적용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디지털 비전(Digital Vision)을 활용한 차세대 마감재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작년 9월 차세대 주거 모델 ‘넥스트 홈(Next Home)’을 구현한 테스트 베드를 완성한 데 이어 9일 수요자 취향에 맞춰 소재의 질감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마감재 기술 ‘넥스트 머티리얼(Next Material)’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비전 기술은 첨단 디지털 프린팅을 기반으로 원목,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시각·촉각적 특성을 실제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표면재 기술 기업인 독일 샤트데코(Schattdecor)와 협업해 특수 동조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디지털 비전 기술을 활용한 넥스트 머티리얼은 해상도를 1200dpi 수준으로 약 4배 이상 끌어 올렸다. 디자인의 색상·규격·패턴 구현에 제한이 없다. 기존의 해상도 300dpi 수준의 롤 인쇄 제작 방식인 강마루는 최대 4가지 색상과 1.3m 길이마다 반복되는 패턴 등 디자인에 제약이 있었다.
dpi(Dots Per Inch)는 1인치(약 2.54cm) 안에 포함되는 점(도트)의 수를 말한다.
또 천연나무를 그대로 분석해 원목과 동일한 색상과 패턴을 구현하는 등 원목이 지닌 고유의 감성과 고급스러운 공간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데다, 천연자재 사용과 수입 의존도를 낮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마루를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에도 변색을 최소화하는 등 실사용 성능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이 기술을 ‘래미안 엘라비네(방화6구역 재건축)’ 마루와 벽체 마감재로 첫 적용할 계획이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기술혁신팀장은 “넥스트 머티리얼 마감재는 단순한 신소재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넥스트 홈의 핵심 요소인 넥스트 플로어·바스·퍼니처·월 등에도 넥스트 머티리얼을 적용해 주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고객 맞춤형 미래 주거공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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