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서를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울산시는 북구 상안동에서 국도 31호선 강동나들목(IC)까지 11.1㎞를 4차선 도로로 연결하는 농소~강동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건설 사업에 울산 역대 도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6332억원을 투입해 2031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도 높인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울주군 두서에서 북구 강동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 향후 이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북울주분기점(JTC)과 가대나들목을 연결하는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15.1㎞)와 연결돼 울산 동서를 잇는 역할을 한다.
시는 산업로의 원활한 산업 물류 수송과 북울산역세권개발사업 대상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농소~강동 도로에 창평나들목을 신설한다.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연결되는 오토밸리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호계나들목도 만든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계해 경부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이예로, 산업로, 오토밸리로, 국도 31호선 등 주요 도로와 최적의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도심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강동관광단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