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약하는 부울경] BNK경남은행
올해 4월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울산의 공공기관, 시민들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통해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첫 주말인 4월 6일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시민걷기 행사에 참여해 많은 시민을 만나 “울산시와 협력하고 시민들과 항상 함께하겠다”고도 했다. 김 은행장 취임 이후 BNK경남은행은 약 2개월 만에 울산도서관 책 기증, 어르신 문화 축제 후원,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약 9800억 원의 신규 대출을 공급했다. 이 중 약 9600억 원은 중소기업에 지원해 지역 경제 생태계가 원활히 순환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했다.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주요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관 산업 육성에도 출자를 확대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축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해 94억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동남권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뉴딜벤처펀드, 울산-LH 청년 창업투자조합,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등에 출자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공공기관, 단체들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해 울산신용보증재단에 30억 원을 출연해 45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3년간 울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BNK경남은행이 소상공인에 지원한 신규 대출액만 총 1155억 원에 달한다. 울산도시공사와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고 울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도 택시사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나눔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약 76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울산의 영세소상공인에게 지원했으며 청년·서민을 대상으로 희망모아적금, 청년주택드림통장 등 다양한 수신상품도 운용 중이다.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 교육 서비스와 경영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BNK경남은행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인 ‘사시사철 사랑나눔사업’을 통해서는 지난해에만 약 4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 계절용품, 식료품 꾸러미 등이 8000여 세대의 취약계층에 지원됐다. 올해 1월에도 생필품 1억 원어치가 2000세대에 전달됐다. 김태한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오랜 기간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을 통해 지역 대표 은행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