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6 월드IT쇼’ 기아 전시관. 한 관람객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 GT-Line’ 운전석에 앉아 “주변 맛집을 찾아달라”고 말하자 내장된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가 화면에 식당 리스트를 띄웠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스 앞뒤로 들어선 ‘DX 콘텐츠 존’이 대표적이다. 이곳에 마련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타워에선 KBO 시즌2, 디즈니, 마블, 픽사 등 70여 가지 그림이 ‘기아 디스플레이 테마’로 차례로 흘러나왔다.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바꾸듯 운전자 취향에 맞춰 차량 디스플레이를 꾸미는 기능이다.
부스 뒤편 키오스크에선 앱 하나로 차량 관련 서비스를 묶어 쓰는 ‘기아 앱’의 다섯 가지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아케이드 게임과 스트리밍을 차량에 추가 설치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플랫폼 앞에도 관람객이 북적였다.
차량 전시 존에선 EV5 GT-Line이 인기였다. 단순한 차량 관람을 넘어 패밀리카로서 EV5의 강점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가족 여행을 연상시키는 트렁크 연출을 통해 EV5의 넉넉한 적재성과 패밀리 활용성을 강조했다. 관람객들은 2열 좌석에 앉아 보거나 운전석에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시연했다.
EV5 GT-Line 옆에 마련된 목적기반차량(PBV) PV5는 3열을 활짝 열어 캠핑 의자와 테이블, 기아 컬렉션 굿즈를 배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람객은 부스에 설치된 3차원(3D) 비주얼라이저를 조작해 PV5의 다양한 파생 모델과 내·외장을 직접 조합했다.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운전석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차량을 조작해보며 PV5를 업무용 모빌리티 차량으로 테스트하는 기업 관계자가 줄지어 있었다. 기아 관계자는 “EV5와 PV5를 통해 기아의 기술이 일상과 업무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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