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 이후 러 첫 총선, 푸틴 집권당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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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57.8% 개헌선 확보 전망 “푸틴의 전시 정책에 힘 실릴듯” 드미트리 베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자 통합러시아당 대표(가운데)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가운데 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당사에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 초기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6.09.21 모스크바=AP 뉴시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처음 치러진 러시아 총선에서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을 거뒀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시 정책에 힘을 실어줄 거라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21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18∼20일 치러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선거의 정당명부 비례대표 선거에서 통합러시아당이 57.83%를 득표했다. 이어 러시아공산당이 13.81%, 러시아자유민주당 8.97%, 신인민당이 7.96%를 얻어 정당명부 비례대표 의석 배분 최소 기준선(5%)을 넘겼다. 통합러시아당은 지역구 투표에서도 전체 225개 지역구 중 208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러시아 국가두마 의석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이 각각 절반씩을 차지한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러시아당이 국가두마 의석 총 450석 중 355석을 차지해 개헌선인 301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엘라 팜필로바 중앙선관위원장은 “355석은 통합러시아당이 의회 선거에 참여한 후 국가두마에서 확보한 최다 의석수”라고 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59%를 넘어 러시아 총선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거 결과는 25일 최종 확정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규정했다. 집권당의 압승으로 향후 전쟁 기조를 좌우할 푸틴의 정권 장악력도 한층 공고해질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등 러시아 점령지 주민들이 총선에 처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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