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LIG D&A가 최근 국내의 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우주 국방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4월 29일, LIG D&A는 위성 데이터 전문기업 ‘스텔라비전(대표 이승철)’과 대전에서 업무제휴협약(MOU)을 맺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스텔라비전은 2023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회사다.
이번 협력은 최근 LIG D&A이 강조하는 향후 비전과 무관하지 않다. LIG D&A는 본래 ‘미사일 명가’로 이름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이를 넘어 항공우주를 비롯한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 이용하던 LIG 넥스원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4월 14일자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새출발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LIG D&A와 협약을 체결한 스텔라비전은 우주 테크 및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인공위성이나 항공기,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AI와 딥러닝을 통해 가공 및 분석하는 데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 개구 레이다) 기반 위성 영상 분석 부문에서 우수한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LIG D&A는 스텔라비전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상 활용 및 온보드 시스템 부문이다. 국방 부문에서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적으로, 혹은 엣지(Edge)에서 자체적으로 AI 처리를 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필수적이다. 민간에서 흔히 이용하는 클라우드 AI는 보안이나 반응 속도의 문제 때문에 국방 부문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스텔라비전의 영상 활용 및 온보드 시스템 기술을 통해 한층 활용성이 높은 국방 AI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LIG D&A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스텔라비전은 이번 협약 이전부터 LIG D&A와 꾸준히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이 LIG D&A가 작년 대전 R&D 센터에 오픈한 ‘첨단위성영상활용실’ 관련 협업이다. 스텔라비전은 LIG D&A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첨단위성영상활용실의 구축을 담당했다. 해당 시설은 위성정보 활용을 위한 획득 영상 DB 구축 및 활용서비스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 외에 스텔라비전은 조만간 오픈 예정인 LIG D&A 저궤도 위성 지상국의 구축, 그리고 LIG D&A에서 선보인 ‘드론 SAR’ 시스템의 운용을 담당하기도 하는 등, LIG D&A의 미래 사업 부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날 양사의 협약은 LIG D&A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포석임과 동시에, 규모는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LIG D&A는 ‘LIG D&A 방산혁신펀드’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7일에는 그 성과를 보여주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테크 서밋(Tech Summit)’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번 LIG D&A-스텔라비전 업무제휴협약식에 참가한 유진태 LIG D&A 우주사업부 사업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LIG D&A와 스텔라비전이 우주 산업 부문에서 꾸준히 상생 및 동반성장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철 스텔라비전 대표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이끄는 LIG D&A와 함께 첨단 우주 국방 생태계를 개척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다”며, “스텔라비전이 보유한 독보적인 위성 데이터 분석 기술과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통해, LIG D&A의 방위 체계가 미래 우주 전장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이란 등지에서 벌어진 전쟁을 통해 국방 분야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위성이나 AI, 드론, 스타링크 등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미래 전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업계 전반에 불어닥치면서 관련 기술의 도입 및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국방 체계의 첨단화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른 현 시점에서, 전통의 방산 기업과 신진 우주 테크 스타트업이 만들어낼 기술적 시너지가 향후 LIG D&A의 신사업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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