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우려하던 충돌 없이 법 집행이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혼란한 상황이 일단락된 만큼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에 역량을 모아야겠다”며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는 언행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의원외교와 민생 안정을 위한 ‘국정협의회’의 조속한 가동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간에 논의 중인 특검법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3분을 기해 체포됐고, 그로부터 20여분 뒤인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곧바로 공수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