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좀 태워줘!”…탑승 지각한 여성들 러 활주로 난입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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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시간을 놓친 여성 2명이 활주로에 무단 침입해 이륙을 막아선 사건이 보도됐다. X 갈무리 러시아의 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여성들이 활주로를 가로질러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는 도중에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행기가 게이트에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여성 승객 2명이 짐을 들고 활주로를 가로질러 급히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은 항공기를 멈춰 세우려는 듯 다급하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이를 본 공항 직원은 즉시 관제탑에 연락해 이 같은 상황을 알렸다. 이후 공항 직원 2명이 현장으로 달려가 여성들을 붙잡은 뒤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여성들은 안내를 받아 터미널로 돌아갔으며, 이후 항공권 일정을 다시 잡아야 했다.공항 측에 따르면 두 여성은 지상 터미널로 다시 안내된 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인계됐다. 당시 여성들은 항공기가 이미 이동 중인 상황에서 계류장에 있었고, 이로 인해 지상 직원들이 관련 작업을 중단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번 사건은 심각한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었다”며 “항공기 계류장은 항공기가 견인되거나 이동하는 동안 지상 차량과 공항 직원들이 작업하는 제한구역”이라고 지적했다.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저 사람들은 이게 버스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규칙은 이유가 있어서 규칙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법에 따르면 활주로 무단 침입 등 위반 행위에 대해 최소 45파운드(약 8만6000원)에서 국제선 관련 위반 시 최대 260파운드(약 49만 원) 상당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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