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값 비싼 이유 있었네…고수온에 생산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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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생선인 우럭, 광어의 작년 산지가격이 크게 올랐다. 우럭의 경우 생산량 급감 탓에 가격이 30%가량 뛰었다.

지난해 8월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충남 서해 가로림만에서 양식 물고기 15만 8000마리가 넓은 바다로 풀려났다.(사진=연합뉴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 양식 마릿수는 3억 8800만 마리로 전년 대비 15.1%(5100만 마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피볼락(우럭)은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고수온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다. 조피볼락 양식 마릿수는 전년대비 2100만마리(16.8%) 증가한 1억 4500만마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생산량은 18.3%(2648톤) 감소한 1억 1821톤에 그쳤다. 해상가두리에 주로 양식하는 특성상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방류 등의 대책 영향으로 생산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탓에 지난해 조피볼락 산지가격은 Kg당 1만 4253원으로 전년대비 31.0% 올랐다.

지난해 양식 마릿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어종은 숭어류(5040만마리)로 전년대비 28.0% 증가했다. 이어 가자미류(3700만마리, 17.6%), 기타어종(4780만마리, 15.6%) 순이다. 조피볼락과 함께 국민어종 중 하나인 넙치류(광어)는 1.2%(70만마리) 증가한 5670만마리로 집계됐다.

양식장에 넣은 치어의 수를 뜻하는 입식 마릿수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양식 입식 마릿수는 3억 1800만마리로 전년 대비 19.1%(5100만마리) 증가했다.

양식장 경영이 악화되면서 경영체 수는 2024년 1447개에서 2025년 1420개로 1.9%(27개) 감소했다. 양식 면적은 343만㎡에서 349만㎡으로 1.8%(6만㎡) 늘었다.

양식 종사자 수는 5347명에서 5204명으로 2.7%(143명) 감소했고, 먹이를 준 양은 53만 5000톤에서 51만톤으로 4.6%(2만 5000톤)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모든 어종의 산지가격이 상승했다. 넙치류는 전년대비 7.5% 오른 kg당 1만 8331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가자미류는 22.9% 급등한 2668원, 숭어류는 5.4% 증가한 1만 1937원으로 집계됐다. 참돔은 1만 3939원으로 0.9% 오르는 데 그쳤다.

산지가격이 오르면서 생산금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금액은 1조 3579억원으로 전년대비 12.1%(146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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