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앤스로픽-美정부 AI 무기화 갈등에 “AI 공포 조장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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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공동취재) 2026.1.6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공동취재) 2026.1.6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과 미국 국방부가 AI 무기화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AI에 대해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앤스로픽과 미 국방부의 갈등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것(AI)은 생물학적 존재도, 외계인도 아니고 의식도 없다. 단지 컴퓨터 소프트웨어일뿐”이라며 “근거 없이 극단적인 상황을 단정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17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도 “SF 소설에 나오는 AI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겁주는 것은 옳지 않다”며 AI를 위협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황 CEO의 발언은 미국인들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지나치게 반응해 기술 발전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엔비디아가 앤스로픽에 큰 돈을 투자한 탓에 황 CEO가 앤스로픽과 미국 정부 사이의 갈등이 부각되는 것을 꺼려하며 나온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앤스로픽과 미 국방부의 갈등은 앤스로픽의 AI모델 ‘클로드’를 무기 개발에 활용하는 두고 시작됐다. 앤스로픽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앤스로픽을 ‘공급망 위협’ 기업으로 규정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이에 앤스로픽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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