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靑에 안알리고 47분간 사퇴거부 회견 “겸직 논란 마타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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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사퇴 거부] 의혹 침묵하다 지명 11일만에 회견…“비례의원만 다른 잣대 동의 못해” 당비 세액공제-남편 당직 논란에… “나이 마흔 250만원 급여가 문제냐” ‘노동당 언더조직’ 참여한 건 인정… 野 “궤변 쏟아내” 지명 철회 요구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왼쪽)가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의원의 의원직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 먹기로 사고됐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10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지명 이후 11일 만에 처음으로 구체적인 반박과 해명에 나선 것.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귀국한 직후 기자회견을 연 용 후보자는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47분 동안 국고보조금, ‘유령 시도당’, ‘가족소득당’ 등 각종 논란과 의혹을 ‘마타도어(흑색선전)’로 규정하며 반박했다. 여당을 향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조차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 회견에 대해 “우리도 몰랐다”며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龍 “의원 사퇴가 자리 나눠 먹기” 용 후보자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비례 의원의 의원직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 먹기로 사고됐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례 의원에 대해서만 다른 원칙과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다”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는 기본소득당이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의원직을 겸직하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분기별로 900여만 원, 1명의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국고보조금으로 정당 운영 활동을 잘해 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기본소득당이 원내정당으로 올해 3분기(7∼9월) 받은 2억7709만 원 등 연간 11억 원 규모로 받게 될 국고보조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용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한 명도 못 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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