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천공기 전도 사고 복구 7일까지 하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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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6 21:58 수정2025.06.06 21:58

지난 5일 오후 10시1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대형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15층 높이 아파트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사진=뉴스1

지난 5일 오후 10시1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대형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15층 높이 아파트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사진=뉴스1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지반을 뚫는 중장비)가 인근 아파트 방향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6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던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와 한국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13분쯤 발생한 이번 사고로 쓰러진 천공기 해체 작업은 6일 오후 중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공정이 지연되면서 작업이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철도공단과 시공사인 DL건설, 경기도, 용인시는 모든 가용 장비를 투입해 해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8~9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작업은 고정, 절단, 분해 등이 복잡하게 얽히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당초 6일 밤늦게라도 자택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하루 더 임시 숙소에 머무르게 됐다. 복구가 완료된 이후에도 특별 안전 점검을 거쳐야 해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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