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팹 완공 7∼12년 당긴다…호남 반도체도 현정부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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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01.09 사진공동취재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설 반도체 제조공장(팹)의 최종 완공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7∼12년 앞당기기로 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도 현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해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한다.4일 산업통상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7∼12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SK하이닉스가 입주하는 용인 일반 산업단지는 완공 시기를 2045년에서 2033년으로,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는 2047년에서 2040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국가산단은 올해 토지 보상을 마치고 전력과 용수를 확보해 2029년 첫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호남권 클러스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입주할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된다.정부는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를 매달 열어 전력·용수 공급과 인허가 상황을 살핀다. 이달에는 권역별로 3, 4개 성장산업을 정해 보조금과 금융, 세금 감면, 인허가 등을 묶어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규제를 풀고 특별보조금을 지원하는 ‘메가특구법’과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RE100 산단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방산과 원전, 전력기기 등 전략산업에는 올해 18조 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127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조선·에너지 분야의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도 연내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AI팩토리’도 늘린다. 지금까지 지원한 170개 사업장 가운데 먼저 사업을 시작한 42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생산성이 30.1% 높아졌고, 불량률은 15.5% 낮아졌다. 산업부는 연말까지 제조공정 200개 이상을 AI팩토리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AI팩토리 5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자동차·철강 등 10대 업종에서는 위험한 일 등을 대신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시험한다. 로봇과 AI조선소 분야에는 2030년까지 민관이 약 5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AI를 중심으로 산업의 틀이 통째로 바뀌는 만큼 과감한 도전과 투자, 속도전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성장의 축을 지방으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대 메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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