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김건희 집무실 조성, 방탄 시설에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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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경호처 관계자 진술 확보 金측 “과거 청와대 영부인실 존재”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지난달 22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 여사가 탄 차량에 지지자들이 마련한 김 여사 사진이 비춰지고 있다. 2026.7.22 ⓒ 뉴스1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정부 당시 용산 대통령실을 조성하며 김건희 여사를 위한 집무 공간을 마련했다는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김 여사 측은 “(용산 이전) 초기에는 영부인을 위한 집무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5일 특검은 최근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영부인을 위한 집무실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무실은 대통령실 한 층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유리창 등 방탄 시설 설치에 약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한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경 경호처 실무진을 소집해 회의를 열어 “용산 1층 로비가 웅장했으면 좋겠다”며 공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 물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회의 당시 반려견 골든리트리버를 데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여사가 대통령실에 대해 회의를 소집하고 예산 문제에 직접 관여한 것을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단은 “과거 청와대에는 영부인을 위한 집무실(무궁화실)이 존재했으나 윤석열 정부 초기에는 영부인을 위한 집무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2024년 하반기 2부속실 설치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실의 비어 있는 공간에 제2부속실과 영부인 집무실을 소규모로 설치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배우자를 공식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했다가 2024년 11월 부활시켰다. 김 여사 측은 “만약 영부인을 위한 집무공간 자체가 위법하거나 권한 남용의 증거라면, 과거 정부는 물론 현재 정부에서도 영부인을 위한 공간과 지원 체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동일한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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