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65)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을 맞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공개된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의 영상에는 누리꾼들이 몰려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관해 묻는 댓글을 남겼다.
계엄령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 누리꾼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외에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라는 누리꾼의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답했다.
한 누리꾼이 지난 3일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김흥국은 “너나 잘해라”라며 날 선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당장 해병대를 이끌고 대통령을 지켜라!” “흥국아 빨리 해병대 이끌고가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라 탄핵 당하겠다”라는 댓글에는 ‘좋아요’를 눌렀다.
누리꾼들은 “흥국이 형님 왜 그랬어. 줄 좀 잘 타지. 인간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안타깝다” “윤석열 및 보수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김흥국 씨가 원하던 세상이 이거였습니까? 진짜 최악이네요” “왜 아무 소리 안 하냐. 할 말 없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흥국은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연예인 중 하나로, 지난 4.10 총선에서는 적극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한동훈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직접 제작에 참여한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광복절에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