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시장에서 136억 28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224억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선 순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6개 분기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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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3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시장안정화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1~3월) 시장 안정화를 위해 136억 2800만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외환당국의 달러 순거래액은 해당 기간 환율 등락에 따라 움직인다. 원화 가치가 급락(환율 급등)하면 당국이 시장안정화를 위해 달러를 매도해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반면, 원화 가치가 급등(환율 급락)하면 달러를 사들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다.
앞서 올해 1분기 환율은 1월 초 1440원대에서 3월 말 1530원대까지 90원가량 올랐다. 환율이 1500원대로 오르면서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 안정을 위해 시장에 달러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분기별 외환 순거래액 규모를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8억 1500만달러 △2분기 -57억 9600만달러 △3분기 1억 9200억달러 △4분기 -37억 5500만달러 △2025년 1분기 -29억 6000만달러 △2분기 -7억 9700만달러 △3분기 -17억 4500만달러 △4분기 -224억 6700만달러다.
올해 2분기에도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순매도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50~1550원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은과 재정경제부는 2019년 3분기부터 외환당국의 분기별 순거래액을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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