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둘이 찢었다' 오스틴 만루홈런 5타점+리오스 158㎞-158㎞ 강렬 데뷔전! LG, SSG에 8-6 승리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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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이 홈런을 치고 웃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들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SSG 랜더스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SSG에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38승 23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연패의 SSG는 26승 1무 34패로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G 효자 외인 오스틴 딘이 그야말로 원맨쇼를 했다. 오스틴은 1회 첫 타석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LG가 2-5로 지고 있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역전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다른 타석에서도 안타와 볼넷을 추가하며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그밖에 송찬의가 4타수 2안타 1타점,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투수 오스틴 웰스는 4⅓이닝 7핑나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팀 타선에 패전을 면했다.

SSG는 선발 투수 최민준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정준재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김성욱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 리오스가 10일 잠실 SS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전의산(1루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준.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클란 웰스.

선취점은 원정팀 SSG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전 안타, 정준재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3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뒤이어 에레디아도 좌전 안타를 치면서 2-0이 됐다. LG도 홈런으로 곧장 맞불을 놨다. 1회말 2사에서 오스틴이 최민준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스틴의 18호포로 LG는 1-2로 추격했다.

2회말에는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 박동원이 볼넷, 구본혁이 땅볼을 쳐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신민재의 바운드가 큰 땅볼 타구를 정준재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2 동점.

SSG 타선은 또다시 웰스를 흔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이 우전 안타, 전의산이 우익선상 2루타, 조형우가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 타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성한이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지만, 정준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레디아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웰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 115.5m의 시즌 10호포.

이후 김성욱, 전의산이 연속 볼넷을 얻어 LG 마운드가 웰스에서 김영우로 바뀌었다. 안상현의 중견수 뜬공 때 2사 1, 3루가 됐고 조형우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SSG가 한 점 더 달아났다. SSG의 5-2 리드.


LG 오스틴이 홈런을 치고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나 LG에는 오스틴이 있었다. 5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전 안타, 신민재가 중전 안타,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스틴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스틴은 이로운의 공 3개를 지켜봤다. 4구째 시속 147.4㎞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공은 좌측 담장 밖으로 훌쩍 넘어갔다. LG의 6-5 역전을 만드는 비거리 122.4m 시즌 19호포였다.

6회초에는 강속구 새 외인 약셀 리오스가 KBO 데뷔전을 치렀다. 리오스는 초구부터 시속 158㎞ 강속구를 연거푸 뿌리며 1루 관중석을 열광케 했다.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에레디아를 초구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리드를 잡은 LG는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말 송찬의의 좌전 안타, 박동원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구본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7-5를 만들었다.

SSG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7회초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김성욱이 좌전 안타를 쳤다. 전의산이 병살타를 쳤지만, 안상현이 우전 안타, 조형우가 10구 승부 끝에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SSG의 6-7 추격.

그러나 LG는 7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에서 오스틴이 좌전 안타,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얻었고 송찬의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SSG 역시 이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LG의 8-6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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