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외야수 조 아델이 뜬공을 머리에 맞혀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는 황당한 실책을 저질렀다.
1993년 호세 칸세코가 남긴 전설적인 ‘헤딩 홈런’이 33년만에 재현된 것이다.
아델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우익수로 출전해 4회초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했다.
TJ 럼필드가 친 큼지막한 공을 쫓아간 아델은 워닝 트랙 부근에서 뛰어오르며 글러브를 뻗었다. 그러나 공은 글러브 바깥쪽을 스친 뒤 아델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고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공이 홈런 구역의 광고판에 맞고 외야로 튕겨 나오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타자 럼필드는 2루에 멈춰 섰다가 심판의 홈런 판정을 확인하고서야 베이스를 마저 돌았다.
아델의 선물과도 같은 수비 덕분에 콜로라도는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8-2 완승을 했다.
이날 아델의 플레이는 1993년 5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호세 칸세코의 실책을 소환했다.
당시 칸세코 역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뜬공을 쫓아가다 타구가 머리에 맞았고 그 공은 담장을 넘어가며 홈런을 헌남했다.
이 장면은 지금도 ‘MLB 진기명기’ 모음 영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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