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돌라히 사령관 성명…美·이스라엘 겨냥 “오판 말라” 경고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지시에 절대복종” 내부 결속 과시
하메네이 장례 4~9일 거행…최대 2000만명 조문 전망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이란군 통합작전사령부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은 하메네이 장례를 앞두고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압돌라히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순교는 이슬람 공동체의 거대한 슬픔”이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전쟁 발발 첫날이었던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압돌라히 사령관은 권력 이행기의 안보 공백을 노린 외부의 도발 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했다. 그는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 및 그 공범들은 오판을 피하라”며 “가혹하고 후회스러운 대응을 초래할 행동을 삼가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시에 절대복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성명이 새 지도부 체제의 정당성을 공고히 하고, 장례 기간 중 사소한 군사적 움직임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했다.하메네이의 국장(國葬)은 수도 테헤란과 이슬람 시아파 성지 쿰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장례는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여러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의 장례 절차는 4일 테헤란에서 시작되며, 9일 마슈하드 안장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미국 독립기념일(4일)과 겹친다.이번 장례식에 최대 2000만명의 조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일에 싸인 새 지도자 모즈타바의 공개 등장 여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모즈타바는 공개 석상에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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