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우울증→극단적 선택 시도..박서진, 70대 父 체험에 부모 눈물 [살림남][★밤TV]

1 hour ago 3
/사진=살림남
/사진=살림남

'살림남2' 박서진이 아버지의 고충을 직접 체험했다.

5일 전파를 탄 KBS 2TV '살림남2'에서 박서진은 신발 광고 재계약에 성공했다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아들이 선물한 보청기도 잘 끼고 있다며 "보청기로 엄마 조잘거리는 소리 다 듣고 있다. 어떤 때는 엄마 방귀 소리가 삐리 삐리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건강을 끊임없이 걱정했다. 그의 부친은 "나이 들면 아픈 데가 한두 군데겠나. 아빠는 나갈 데가 없다. 나가면 눈치가 보여서. 너는 젊어서 몰라. 아파서 많이 걸을 수도 없고 계단 올라가기도 힘들다.. 너도 내 나이 돼 봐라. 너는 장구를 쳐서 더 어깨가 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아버지의 슬픔을 공감하기 위해 70대 노인으로 분장해 거리로 나섰다. 노인 체험 키트를 몸에 걸치니 발걸음은 천근만근이었고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내려가는 일은 버거웠다. 지하철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박서진은 "아빠의 마음이 조금 이해 됐다. 왜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고 밖에 안 나가려는지. 점점 힘이 드니까 나이 들수록 포기하게 되는 게 많아지는 것 같다. 지하철 자리 옆에 안 앉더라. 괜히 나 때문에 피해 앉는 건가. 괜히 주변 눈치 보이고 의식하게 되더라. 계속 몸이 무겁고 힘들더라"며 아버지의 고충을 이해했다.

집에선 가족들이 박서진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70대 노인이 된 아들을 본 부친은 "아들이 아니라 형 같다"며 "힘든 세월 동안 그나마 버티고 지금까지 와서 70대 분장을 한 걸 보니 좋다. 저렇게 곱게 늙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서진도 "단순히 아빠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아빠의 모습으로 살았는데 부모님이 고마워하시더라. 우리 아들이 70대까지 잘 살았구나 그렇게 보신 것 같더라. 앞으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걱정하지 않게 해드려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들의 늙은 모습을 본 모친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박서진은 "처음에 가볍게 생각했는데 아빠가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시겠구나 싶더라. 부모님한테 앞으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