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에이스가 9피안타 5실점이라니…한화 화이트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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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에이스가 9피안타 5실점이라니…한화 화이트에게 무슨 일이

오웬 화이트(한화 이글스)가 웃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5-1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후반기 첫 경기를 내준 한화는 41패(40승 2무)째를 떠안았다. 5할 승률 또한 붕괴됐다.

화이트가 16일 키움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화이트가 16일 키움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16일 키움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화이트. 사진=한화 제공

16일 키움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화이트. 사진=한화 제공

선발투수 화이트의 부진이 뼈아팠다. 키움 타선 봉쇄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추재현의 1루수 땅볼, 맷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케스턴 히우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안치홍, 박찬혁을 유격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김건희의 좌전 안타와 권혁빈의 투수 땅볼, 여동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와 마주한 것. 다행히 서건창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3회초 다시 실점했다. 추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데이비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히우라에게는 비거리 125m의 좌월 투런포(시즌 7호)를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안치홍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찬혁, 김건희를 삼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초는 깔끔했다. 권혁빈(유격수 땅볼), 여동욱(삼진), 서건창(유격수 땅볼)을 물리치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그러나 5회초 또 한 번 주춤했다. 추재현의 중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 히우라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안치홍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찬혁은 투수 땅볼로 묶었으나, 그 사이 데이비슨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후속타자 김건희는 투수 땅볼로 이끌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화이트는 16일 키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한화 제공

화이트는 16일 키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한화 제공

최종 성적은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 총 투구 수는 86구였다. 팀이 0-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한화가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패함에 따라 패전의 멍에도 떠안았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화이트는 강력한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텍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3시즌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경기(14이닝) 출전에 1패 평균자책점 12.86. 마이너리그 통산 98경기(선발 78경기·404.1이닝)에서는 19승 24패 392탈삼진 평균자책점 4.38을 올렸다.

KBO리그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대전 KT위즈전(2.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에서 왼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5월 돌아와 한화 선발진을 지켰다. 5월 3경기(18.1이닝)에서 2승 평균자책점 2.95를 찍었으며, 6월에도 5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번 키움전 전까지 11경기(62이닝)에 출전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후반기 첫 일전의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시종일관 키움의 거센 공세에 애를 먹으며 진땀을 뺐다. 시즌 5패가 따라왔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3.09로 치솟은 상황. 과연 화이트는 다음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화이트는 다음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화이트는 다음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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