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농심의 영업이익은 약 674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561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8930억원에서 4.6% 늘어난 약 934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해외 사업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분기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주요 브랜드 판매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물가 기조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인해 국내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농심은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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