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
90개국 AI 영상 822편 출품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 관객을 달성한 장항준 감독이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영상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오는 22일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개막하는 제1회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CKAIFF)에 이명세·장항준 감독 등 충무로 대표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영상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장르 영상의 가능성을 본격 조명하는 행사다.
심사위원장은 이명세 감독이 맡았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듀얼리스트’, ‘M’ 등으로 독보적인 영상 미학을 구축해왔다. ‘왕과 사는 남자’로 올해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 기록을 세운 장항준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장항준 감독은 “기술과 상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창작의 장이 열렸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예술적 여정과 성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정회원인 홍성호 로커스 대표 등도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는 기술적 완성도와 더불어 장르적 적합성, 실험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총 90개국에서 822편이 출품됐으며 국내 304편, 해외 518편으로 해외 출품이 더 많았다. 이 중 44편이 본선에 올랐다. 일부 제작 과정에만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부터 전면적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작품까지 다양하다. SF·판타지부터 공포, 드라마, 미스터리·스릴러, 코믹까지 장르도 다채롭다. 44편의 본선 진출 영상은 모두 영상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동후 집행위원장은 “AI가 바꾸어 놓은 창작 생태계의 현실을 목격하며 만감이 교차했다”며 “두려움에 갈피를 못 잡는 시대에 용기 있게 선두에 서서 길을 내는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브랜딩”이라고 밝혔다.
영상제 기간에는 개막식·시상식 외에 본선작 야외 상영회, 전문가 특강, AI 창작 컨퍼런스, 네트워크 파티 등이 마련된다. 시상식은 23일이다. 총상금은 1450만 원으로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3명) 각 150만 원, 관객상 2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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