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술도녀'보다 더 놀라웠던 '교생실습'"..새로운 도전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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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선화 /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한선화가 '코믹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한선화는 최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 '교생실습'은 개봉 전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휩쓸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영화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등 다양한 작품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선화는 이번 작품에서 교생 역할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선화는 "지난해 6월에 촬영한 영화인데 빨리 개봉하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감사하다. 특히나 제가 교생 선생님 역할을 연기했는데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에 개봉해서 더 의미가 있고 사명감도 생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선화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처음 보는 형태였다. '술꾼 도시 여자들'을 처음 봤을 때 놀라움이 있었는데 이건 더 놀라운 대본이었다. 어떻게 대사를 살려야 하는걸까, 어떤 톤앤매너를 가져갈까 고민이 돼서 감독님과 미팅을 했다. 만나보니 정확하신 분이더라. 본인이 가진 생각이 확실하고 연출 방식도 개성이 강한 분이라서 불안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장르라 신선했고 그래서 호기심이 생겨서 이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코믹 호러'라는 장르처럼 영화 속 대사도 독특하다. 한선화는 조금은 어색할 수도 있는 대사를 자신의 매력을 활용해서 찰지게 해낸다. 한선화는 "제가 어려웠던 대사는 '개 쩌는데?'라는 대사였다. 사실 다른 대사는 작품 자체가 코믹이 있더라도 저는 진지하게 연기만 하면 되는 대사다.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지켜줘야겠다는 진심으로 접근해서 연기해야 씬이 산다고 생각해서 연기했다"라며 "그런데 첫 촬영에서 '개쩌는데? 내가 선생이라고?'라는 대사를 해야했는데 좀 걱정이 됐다. 감독님에게 '저 안 어색해요?'라고 많이 물어보면서 촬영했다. 그 감정은 알겠는데 대사가 잘 붙지 않아서, 일단은 감정을 우선해서 대사 연기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한선화 /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선화. 한선화는 "저는 들어오는거 다 해요"라고 웃으며 "계속 찾아주시는게 감사하다. 점점 연기가 더 재밌어진다. 잘하는 사람들과 연기를 하면서 나도 저런 연기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또 연기하다보면 나를 꿈꾸게하는 요소들이 흘러 넘친다.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원동력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안해본 게 많아서 다 해보고 싶다. 아직 경험 못한 장르와 캐릭터는 다 하고 싶고 욕심이 난다. 그래도 꼭 하나를 꼽자면, 마흔이 되기 전에 액션을 한 번 꼭 해보고 싶다"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 출연 중인 한선화는 극중 결혼식 축가로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르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선화는 "원래 그 장면의 노래는 '예술이야'가 아니었다. 노래가 안 정해져 있었다. 구교환 선배님과 '이 장면을 읽은 사람들은 다 눈물난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저도 그 장면을 읽을 때 눈시울이 빨개지더라. 정말 멋있게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뭘할지 고민했다"라며 "구교환 선배님과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를 했고, 처음에는 캐릭터에 맞게 화끈하게 비욘세 노래를 하자 이런 의견도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선화는 "그런데 음악도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예산 문제도 있고 해서 못했다. 싸이 노래는 저도 아이디어를 냈다. 안무 선생님을 붙여주셔서 연습을 했고, 현장에서 세 번 연습하고 찍었다. 오랜만에 노래하니까 힘들더라. 그 장면이 잘 담겨서 좋았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한선화는 "요즘 영화 '살목지'나 넷플릭스 '기리고' 같은 공포물이나 호러 장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많이 사랑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영화가 개봉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 영화는 그런 공포물과는 좀 다른 장르다.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가볍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 저도 이런 작품을 할 기회가 다시 온다면 또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선화가 주연을 맡은 '교생실습'은 지난 1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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