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김우빈 소셜 캡처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평소 왕래가 없던 후배 배우 김우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오전 11시께 수술을 잘 마쳤다”며 “모두가 걱정해준 덕분에 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과 기도를 잊지 않겠다”며 팬과 지인들의 응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진태현은 “수많은 응원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왕래가 없던 김우빈 후배님이 선배의 병마를 이겨내라고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며 “그 진심이 너무 고맙고 부끄러우면서도 감동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좋은 선배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최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하며 건강 이슈를 알린 바 있다. 제작진과 동료 출연진, 특히 서장훈에게도 “함께 걱정해주고 기다려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지난달 “초기 발견이지만 전이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며 갑상선암 진단 소식을 직접 알렸다. 진태현은 “사람들이 ‘착한 암’이라고 말해도, 암은 암이다. 부부가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 이겨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년여 투병 끝에 2019년 완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본인의 경험을 살려 선배 진태현에게 응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태현은 “이제는 계속 평범하게, 인생을 잘 흘려보내며 살고 싶다”며 “아내와 손잡고 앞으로의 시간도 소중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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