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좀 쳤어…강백호·나성범·김재환, 잘 나갔던 좌타 거포 ‘20홈런’으로 알린 부활

1 week ago 28

한화 강백호, KIA 나성범, SSG 김재환(왼쪽부터)은 지난해 부침을 딛고 올해 20홈런을 터트려 좌타 거포의 부활을 알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때 잘 나갔던 좌타 거포들이 ‘2026 신한 SOL KBO리그’서 부활을 알렸다.강백호(27·한화 이글스), 나성범(37·KIA 타이거즈), 김재환(38·SSG 랜더스)은 올 시즌 20홈런을 돌파한 국내 좌타 거포들이다. 셋 모두 지난해 슬럼프를 빠져 마음고생을 했지만 한 시즌 만에 이겨내며 중심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강백호는 지난해 KT 위즈서 뛰며 15홈런, 장타율 0.467을 기록했다. 내복사근과 발목인대 파열 등의 부상 여파로 95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프링캠프부터 포수를 준비하는 등 포지션 다양화 등 변화를 시도했으나 그에게 기대하는 장타가 터지지 않았다.올 시즌을 앞두고는 한화와 4년 100억 원 규모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노시환(26)과 중심타자로 함께 시너지를 내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29홈런·2018시즌)을 경신할 수 있는 흐름이다. 부활한 강백호가 한화의 5강권 진입에 힘을 보태야 한다.나성범에게 2025시즌은 잊고 싶은 한 해였다. 2024시즌 중심타자로 KIA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 힘을 보탰으나 1년 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82경기 출전에 그쳤고 힘겹게 10홈런을 때려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올해는 180도 달라졌다. 비 시즌부터 부상 방지를 위해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러한 노력은 그라운드서 증명되고 있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2022시즌 KIA에 입단한 뒤 친 단일 시즌 최다 홈런(21홈런·2022, 2024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KIA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3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 없이 준플레이오프(준PO)로 직행한다. 준PO 1, 2차전을 홈구장서 치르는 이점도 있다. 3위 경쟁서 앞서기 위해 나성범의 장타력이 필요하다.김재환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올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 13홈런, 장타율 0.404에 부침을 겪었고 터지지 않은 홈런에 스트레스받았다. 친정팀 두산을 떠나 SSG와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며 홈런왕(44홈런·2018시즌)의 반등을 알리려고 했다.시작은 주춤했다. 1할대로 타율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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