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동결” “3번 내릴 것”…의견 분분한 월가의 금리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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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협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며,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측부터 3회 인하까지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하며 금리를 대폭 내릴 것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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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銀 5곳 “1회 인하”
2곳은 동결 예측하기도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AP = 연합뉴스]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AP = 연합뉴스]

미국의 관세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관세발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진단이 분분한 가운데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횟수도 동결부터 3회 인하까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이달 중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도이체방크 등 5개사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금리를 아예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씨티와 웰스파고는 0.75%포인트, TD뱅크는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낸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제시한 바 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주요 투자은행들은 작년 연말에 비해 올해 중 기준금리 인하 폭 전망을 축소했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 데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회성에 그칠지, 장기화될지에 따라 금리인하 전망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캐나다, 유럽연합(EU)과 관세협상은 물론 주요국과 협상을 오는 9일 시한 내 마무리할 경우 금리결정에 미칠 인플레이션 압박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골드만삭스는 이날 연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35위에 위치한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자필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제롬 ‘투 레이트(Too Late)’ 파월과 전체 연준 위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 또는 그보다 더 낮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며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대폭 내릴 것을 연준에 촉구했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 “약간 동결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제 우려는 2022년에 미국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기에 연준이 앞을 내다보지 않고 자신의 발끝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전혀 없었으며,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관세보다 더 일시적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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