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화장지까지 할랄 인증”…인니 규제 강화에 글로벌 기업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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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옷·화장지까지 할랄 인증”…인니 규제 강화에 글로벌 기업 반발 식품·음료 넘어 의류·화장품까지 인증무슬림 국가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수준EU “심각한 공급 차질 발생 가능” 경고 인도네시아가 식품·의류 등 소비재 대부분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챗GPT]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가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소비재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증 대상이 대폭 확대되면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식품·음료를 비롯해 의류, 화장품, 화장지, 사무용품 등 소비재에 할랄 인증 취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번 규정은 수입품과 자국 생산품 모두에 적용된다.할랄 인증은 제품에 돼지고기나 알코올 등 이슬람 율법에서 금지하는 성분이 포함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이슬람 원칙을 준수한다는 사실을 보증하는 제도다.인증 강화에 따라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제품을 반입하기 전 당국이 승인한 해외 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고 무슬림인 ‘할랄 감독관’도 지정해야 한다.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에는 ‘비할랄’ 표시가 부착된다. 해당 규정은 2014년부터 도입이 예고돼 왔다.이번 조치는 무슬림 국가 가운데서도 가장 엄격한 수준이다. 다른 무슬림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식품과 음료에 대해서만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처럼 이슬람 율법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는 국가들조차 의류 등의 품목에는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다.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000만명 대다수가 무슬림으로, 글로벌 제조업체들에 매력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규제 강화로 기업들의 인증 부담이 커지고 현지 시장으로의 상품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FT는 펩시,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유니클로, 네슬레, 유니레버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짚었다.경제단체와 외국 정부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해외 인증기관 부족과 원재료 추적의 어려움,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부담 등으로 규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유럽연합(EU)도 이번 조치로 심각한 공급망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인도네시아 측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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