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5866억 내라면서 나라 사랑?”...부자 10명 중 3명이 떠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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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5866억 내라면서 나라 사랑?”...부자 10명 중 3명이 떠나는 나라 업데이트 : 2026.10.14 10:56 닫기 노동당 정부 증세, 英 부유층 반발 확산고액자산가 8% 영구 이주 적극 검토억만장자들 그리스·미국 등으로 이탈 영국 노동당 정부의 세금 인상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액자산가 10명 중 3명이 해외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영국 고액자산가 10명 중 3명이 세금 인상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해외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정부의 잇따른 증세 정책에 억만장자들이 실제로 영국을 떠나는 사례도 늘면서 부유층의 ‘탈영국’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자산관리회사 솔터스가 영국 고액자산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는 영국을 영구적으로 떠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가로 22%는 향후 해외 이주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주거용 주택을 제외하고 최소 25만파운드(약 4억4431만원)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성인이다.부유층의 영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떨어졌다. 경제에 신뢰를 보인 응답자는 56%로 1년 전 66%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40%는 향후 세금 제도 변경 가능성을 자산에 대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이 같은 움직임은 노동당 정부의 세제 개편과 맞물려 있다. 영국 정부는 해외에 영구 주소지를 둔 영국 거주 외국인에게 적용하던 세금 혜택을 폐지하고 해외 소득에도 과세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해외 신탁에 대한 상속세 혜택도 폐지했다. 여기에 가을 예산안에서 추가 증세가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유층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영국을 떠나는 억만장자들도 잇따르고 있다. 헤지펀드 업계 거물 크리스 로코스는 지난달 세법상 거주지를 그리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영국에서 세금을 세 번째로 많이 낸 인물로, 납세액만 3억3000만파운드(약 5866억원)에 달했다.자산이 7억9500만파운드(약 1조4131억원)로 추정되는 기업인 피터 우드도 지난해 거주지를 미국 플로리다주로 옮겼다. 앞서 세계적인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 창업자 락슈미 미탈과 이집트의 억만장자 나세프 사위리스도 영국을 떠났다.유럽 국가들은 영국 부유층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일정 요건을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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