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진학 상위고교 N수생 분석]
사탐 124건-영어 90건-국어 77건
평가원, 26일 최종 결론 확정 방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총 341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영역별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았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사회탐구가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어 90건, 국어 77건, 과학탐구 31건, 한국사 8건, 수학 7건 등이었다. 개별 문항으로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은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44번이었다. 해당 문항에만 42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 문항은 학교 축제를 알리는 팸플릿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보기를 고르는 문제로 평가원이 제시한 답은 1번 ‘각 행사별 진행 절차를 순서도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이다. EBS는 “행사별 진행 절차가 아닌 일정을 순서도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일부 수험생들은 ‘진행 절차’와 ‘일정’이 혼동될 수 있다며 복수 정답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문제에 대해 입시업계에선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는 반응이 많다.
영어에선 스피커 불량이나 감독관에 의한 소음을 지적하는 의견이 가장 많이 올라왔다. 또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는 사회탐구에서 이의제기가 쏟아졌다. 특히 사회탐구 선택과목인 ‘생활과 윤리’ 중 15, 18번에 이의제기가 집중됐다.
평가원은 접수를 마치고 1주일 동안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6일 최종 결론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288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는데 평가원은 모든 문항과 정답에 대해 ‘이상 없음’으로 판정한 바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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