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동반 입대하더니 이적도 다같이 “3막 시작, 차트인 하고파”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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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입대도 다함께, 소속사 이적도 다함께.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그룹 온앤오프(ONF)가 새로운 출발에 나서며 그룹의 제3막을 알렸다.

온앤오프는 1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에서 정규 2집 Part2 ‘ONF:MY SELF’(‘온앤오프:마이 셀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이들은 타이틀곡 ‘Open The Door’(‘오픈 더 도어’)와 수록곡 ‘Escape’(‘이스케이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승준은 “온앤오프의 3막을 시작하는 앨범으로서 여섯명이 열심히 준비했다. 120%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멤버들도 회사도 정말 많이 고생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습을 더 잘 보여드릴까 고민했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균은 “정규 2집을 발매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퓨즈들에게도 감사하다.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진심이 많은 분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ONF:MY SELF’는 지난해 공개한 정규 2집 Part1 ‘ONF:MY IDENTITY’(‘온앤오프:마이 아이덴티티’)의 서사와 연결되는 앨범이다. 지난 앨범에서 꿈을 쫓는 여행자로서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나아갈 힘을 전했던 온앤오프는 신보를 통해 여정 끝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주적인 메시지를 그린 앨범인 만큼 온앤오프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리더 승준은 ‘ONF:MY SELF’ 기획 전반에 참여했으며 유토는 퍼포먼스 디렉터를 맡았다. 와이엇과 민균은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해 온앤오프의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승준은 “와이엇과 민균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이션은 의상 제작 과정에서, 유토는 퍼포먼스에서 의견을 많이 냈다. 전반적으로 멤버들이 많이 참여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와이엇은 “효진이 보컬적으로 많이 봐줬다”고 부연했다. 퍼포먼스 메인 디렉터를 맡은 유토는 “새 출발하는 만큼 어떻게 하면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보는 타이틀곡 ‘Open The Door’(‘오픈 더 도어’)를 포함한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Open The Door’는 불안한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직전 찰나의 순간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녹여냈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온앤오프의 보컬이 맞물리며, 색다른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수록곡 ‘Bad Dream’(‘배드 드림’)은 아프로 팝 비트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 위에 온앤오프의 섬세한 가성이 특징으로, 꿈의 세계에서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그려낸다. ‘Escape’(‘이스케이프’)는 콤플렉스트로(Complextro) 사운드가 돋보이며, 세상의 궤도를 벗어나 본연의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풀어낸다.

‘Mirage’(‘미라지’)는 감정을 눌러 담은 온앤오프의 보컬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SilverLining’(‘실버 라이닝’)은 온앤오프와 ‘퓨즈(FUSE, 팬덤명)’의 밝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위로를 담는다. 마지막으로 ‘Once In a Red Moon’(‘원스 인 어 레드 문’)은 빠른 비트와 고조되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노래로, 온앤오프의 다음 챕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곡가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금까지 온앤오프와 함께해 온 황현 작곡가를 비롯해 Ronny Svendsen, Adrian Thesen, Anne Judith Wik, JOP, Theo Lawrence, Eirik Gjendemsjø 등이 참여했다.

황현 PD와의 재회와 관련해 와이엇은 “10년 넘게 함께한 황현 PD님이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해주실지 걱정됐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함께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고 덕분에 좋은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승준은 “황현 PD님과 데뷔 때부터 오랜 시간 함께해왔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덕분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담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멋진 온앤오프의 서사를 함께 그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앤오프는 다함께 완전체로 소속사를 이적하게 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승준은 “이전 회사에서 오랜 시간 여정을 함께했고, 그 안에서 배운 것도 좋은 기억도 많았다”며 “계약에 대해서도 멤버들과 많이 고민했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의견이 갈리기도 했지만 하나로 맞췄다. 우리가 하고 싶고, 만들고 싶은 미래를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이엇은 “이적하는 과정에서 승준이 형에게 감사했다. 온앤오프로서 뚜렷한 목표가 많았다 보니 ‘더 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아깝지 않냐’ ‘우리 더 할 수 있다’ ‘이만큼 버텨왔는데 더 못 버티겠냐’는 승준이 형의 한 마디가 나와 멤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국적의 유토를 제외하고 전원 동반 입대하기도 했던 온앤오프.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온앤오프는 “서로에게 숨김없이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관계고 신뢰도 깊고 팀워크도 좋다. 온앤오프로서의 목표도 같다. ‘함께하면 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함께해왔다. 이젠 진짜 가족이 됐기 때문에 소속사 이적도 당연히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문을 연 온앤오프가 그리는 청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이션은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를 열심히 살다 보면 그것들이 쌓여서 좋은 미래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것이다. 좋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균은 “뚜렷한 목표도 좋지만 오늘 하루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마음으로 살다 보면 좋은 미래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효진은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공연장에서 콘서트도 하고 싶고 음원 차트에 이름도 올리고 싶다. 온앤오프라는 이름으로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좀 더 솔직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온앤오프의 앨범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팬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곡 ‘Open The Door’를 비롯한 수록곡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케이아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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