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탑재한 배달앱 '대구로' 최대 35% 할인

13 hours ago 2

대구시가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 ‘대구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설 명절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연다.

대구시는 어려운 민생경제를 돕고 내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누리는 설맞이 대구로 할인행사를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다음달 10일 오후 9시까지 대구로 앱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정부 시책에 따라 디지털(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 혜택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하고, 결제 시 15%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1인당 최대 2만원)해주는 행사도 한다. 시 관계자는 “대구로 앱에서 결제하면 최대 35%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별도 카드 발급 절차가 필요 없다. 평소 사용하는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로 금액을 충전한 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충전한 금액이 차감된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대부분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인 만큼 대구로 앱에서는 전통시장관과 장보기 서비스(묶음배송)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로 앱 내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매장은 점포명 하단 ‘온누리’ 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로는 거대 민간 플랫폼의 독과점에 맞서기 위한 대구시의 공공 플랫폼이다. 전국 최초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담았다. 2021년 출시 이후 누적 회원 58만 명, 누적 주문액 1902억원, 가맹점 2만 개를 기록했다. 배달뿐 아니라 택시 호출, 전통시장관, 꽃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