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옥선재(26), 정원빈(27)이 제6회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와 3위, 비올리스트 유서연(21)이 제6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10일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옥선재. (사진=금호문화재단) |
카롤 리핀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폴란드 토룬 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로 진행하는 대회다. 2007년 창설해 2013년부터 토룬 국제 바이올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폴란드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카롤 요제프 리핀스키(1790~1861)를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현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콩쿠르는 1989년부터 2005년 사이 출생한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열렸다. 옥선재는 1위 상금 1만 5000 유로(한화 약 2200만원)과 함께 이탈리아 고악기를 1년간 후원 받는다. 정원빈은 3위 상금 6000 유로(한화 약 888만원)를 받는다. 옥선재는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정원빈은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원빈. (사진=금호문화재단) |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체코 작곡가 겸 비올리스트 오스카 네드발(1874~1930)의 음악 유산을 보존하고 젊은 비올리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창설됐다. 오스카 네드발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주요한 제자 중 한 명이다.
올해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의 비올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1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유서연은 상금 4만 코루나(한화 약 233만원)와 더불어 루보시 오들라스 사(社)의 비올라 활과 게바사의 비올라 케이스, 피라스트로사의 현 세트와 송진 등을 부상으로 받는다. 유서연은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비올리스트 유서연. (사진=금호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