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키 오솔(Osaki Osol Saitama)이 지옥 같은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극적으로 일본 핸드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오사키 오솔은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와코시의 와코 시립 종합 체육관(Wako City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26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류큐 코라존(Ryukyu Corazon)을 37-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오사키 오솔은 시즌 성적 14승 3무 9패,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같은 날 패한 레가로소 미야기(승점 30점)를 7위로 끌어 내리고 6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극적인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반면 패배한 류큐 코라존은 5승 1무 20패(승점 11점)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오사키 오솔은 와타나베 유다이가 8골, 아츠오카 히로타카가 6골, 이데 유토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문에서는 골키퍼 가오 광 링이 9세이브, 사카이 미키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총 17개의 선방을 합작해 승리를 견인했다.
류큐 코라존은 노지리 유이가 9골, 마츠카와 켄신이 7골을 넣으며 분전하고, 골키퍼 시마부쿠로 쇼가 7세이브로 맞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류큐 코라존이 주도권을 잡았다. 오사키 오솔의 마츠바라 아츠키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류큐의 우에무라 카즈키와 오자키 세이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4-3 역전을 허용했고, 점수는 6-4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전반 10분이 지나며 오사키 오솔의 반격이 시작됐다. 야마자키 유마와 와타나베 유다이의 연속 득점으로 7-7 균형을 맞춘 뒤, 카노 타쿠미와 이데 유토의 활약으로 9-8 재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 끝에 전반 막판 안페이 타쿠마와 수에오카 타쿠미의 연속 속공이 성공한 오사키 오솔이 18-1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 역시 오사키 오솔이 와타나베 유다이의 첫 골로 포문을 열며 기세를 올렸다. 류큐 코라존이 골을 주고받으며 2~3점 차 격차를 유지했으나, 후반 10분 이후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오사키 오솔은 끈질긴 수비로 약 8분간 류큐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뒤, 내리 5골을 몰아치며 29-23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류큐 코라존의 저항도 매서웠다. 류큐는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종료 3분을 남기고 33-30, 3점 차까지 턱밑 추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오사키 오솔은 흔들리지 않고 수비를 재정비했다. 이어 남은 시간 동안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한번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37-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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