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현재 미국의 정치 분위기가 “미국의 민주주의와 어긋난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 행정부가 “독재 정권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그 지점(독재 정치)에 아주 도달하지 않았으나, 그러한 행동이 정상으로 여겨질 만큼 위험해졌다”며 “현재 연방정부 지도자들이 하는 말을 살펴보면,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미 전역에서 열린 ‘노 킹스(No Kings)’ 시위를 두고는 국가의 미래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여전히 희망을 품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젊은이들과 대화할 때 가장 필요한 말은 불의와 잔혹함에 대해 참지 않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우리는 마땅히 건전한 분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빼는 게 아니라 더해야 한다”며 “생각이 모두 같지 않겠지만, 일부라도 같은 사람과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