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줄 알았는데 이럴 수가"…개미 '저가 매수' 4년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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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2026년 10월 4년 수급 전수조사코스피, 오를 땐 기관 '끌고'...내릴 땐 외국인 '던지고', 개인 '받았다'상승일 순매수 1위는 기관...개인은 하락일 매수주체외국인들, 급락일 마다 던졌다...개인이 고스란히 받아개인들 6월 고점 이후로 104조원 사들여 '물렸다' 등록 2026-10-19 오후 5:13:42 수정 2026-10-19 오후 6:11:08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4년 간 코스피가 내린 날에는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했고, 오른 날에는 기관이 매수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장에서 쏟아진 매물을 받아낸 주체는 개인이었다. 투자자별 ‘역할 분담’은 특히 변동성이 커진 최근 1년 사이 극명해졌다. 외국인 매도와 개인 저가매수의 규모가 크게 불어나면서다. 16일 이데일리가 최근 4년(2022년 10월 17일~2026년 10월 16일)간 총 977거래일의 코스피 등락률과 투자자별 순매수 금액을 분석한 결과, 순매수와 당일 지수 등락률의 상관계수는 기관이 +0.53, 외국인이 +0.50이었다. 개인은 -0.69로 가장 강한 역(逆)상관을 보였고, 기타법인은 -0.06으로 사실상 상관이 없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면 지수가 오르고 팔면 내렸다. 개인은 정반대로 움직였던 것이다. 주요 수급 주체별로 보면 하락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했다. 지수가 내린 4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212일간 약 263조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67일로 뒤를 이어 약 104조원을 팔았다. 낙폭이 클수록 외국인 매도는 더 집중됐다. 지수가 2% 이상 떨어진 66거래일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은 5일(8%)뿐이었다. 외국인 매도는 최근 1년 사이 급격히 커졌다. 하락일 중 외국인이 순매도한 날의 비율은 2022~2024년 65% 안팎에서 최근 1년 87%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 6월 고점 이후 조정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도를 이끌었다. 코스피는 6월 22일 9114.55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16일까지 약 40% 내렸다. 이 기간 외국인은 약 84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하락한 39거래일에 판 금액만 약 91조3000억원이다. 반대로 지수가 오른 날 매수를 주도한 주체는 기관이었다. 코스피가 상승한 544거래일 동안 기관은 약 168조원을 순매수했다. 강한 상승일일수록 기관의 존재감이 커졌다. 지수가 2% 이상 오른 79거래일 중 기관은 81%에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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