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쉽니다’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5타수 무안타 3K…그러나 29구 끌어낸 집중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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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날 총 29구를 지켜보며 특유의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날 총 29구를 지켜보며 특유의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4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멈췄지만,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상대 투수의 진을 빼놓았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4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멈춘 이정후의 타율은 0.352에서 0.322(59타수 19안타)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지난 4경기에서 14타수 7안타(타율 0.500), 3홈런, 7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날(14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선 데뷔 첫 멀티 홈런(2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뽑아 팀의 5-4 승리를 이끌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이날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와 6구 승부 끝에 93마일 싱커(약 149.7㎞)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3으로 앞선 2회초 2번째 타석에선 워커의 3구째 87.2마일(약 140.3㎞)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커의 6구째 87.1마일(약 140.1㎞) 스플리터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8-4로 앞선 7회초 1사 후에는 태너 뱅크스와 8구 승부를 펼쳤으나, 91.8마일(약 147.7㎞)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4로 앞선 9회초 1사 3루 타점 기회에선 호세 루이즈의 6구째 96마일(약 154.5㎞)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4타수 3안타 3타점)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5타수 2안타 3타점), 윌리 아다메스(5타수 2안타 1타점)의 홈런 3방 등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4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12승4패를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필라델피아와 맞붙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예고했고, 필라델피아는 헤수스 루자르도를 내보내 설욕을 노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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