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위하준, 괜히 '이병헌 동생' 아니네.."이틀간 굶고 물 안 마셔, 땀복 입고 사우나까지" [인터뷰①]

1 day ago 3
위하준 /사진=넷플릭스

배우 위하준(33)이 '오징어 게임2'에 쏟은 혼신의 노력을 전했다.

위하준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로 전 세계 190개국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부동의 시청 시간 1위 '오징어 게임'(2021) 후속작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황인호·오영일 역)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시즌2 역시 공개 단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나타내며, 역대 최고 기록 릴레이를 써 내려가고 있다.

위하준은 극 중 경찰이자 이병헌의 동생 황준호 역할로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형 이병헌으로부터 총을 맞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엔딩 요정'에 등극했던 위하준. 이번 '오징어 게임2'에서도 강렬하게 첫 장면의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병실에서 눈을 뜨며 3년의 시간 변화를 표현했는데, 이를 위해 물 한 방울 안 마셨다는 위하준이다.

위하준은 "계체량하듯이 물을 끊었다. 어쨌든 준호가 3년간 병실에만 누워 있었다는 설정이니까. 수염도 다 제 수염이다. 그 한 장면을 위해 오랜 시간 수염을 길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하루 만에 몸무게 3kg을 빼며 첫 신을 위해 정말 공들였다. 정말 힘들었다. 제가 정말 다이어트를 많이 해봤는데 결국 얼굴이 부으면 소용이 없더라. 몸이 빠져봤자 얼굴이 부으면 화면에 적나라하게 보이니까. 그러려면 방법은 수분을 다 날리는 수밖에 없더라. 그래서 굶고 이틀 동안 물을 안 마셨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위하준은 "땀복을 입고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고 그랬다. 나중에는 어지러더라"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위하준은 "3년 전 준호가 형의 정체를 알게 되고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살해당하는 사람들을 다 목격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냐. 트라우마가 엄청 크겠다 싶었다"라고 짚었다.

그는 "근데 저는 3년 내내 그렇게 산 게 아니니, 짧은 순간에 다시 그 감정 상태로 빠져들기 쉽지 않더라. 그래서 더욱 외적인 변화에 신경 쓰며 이입해 갔다"라며 연기 비결을 엿보게 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