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전 재무, 美 국채시장 혼란에 “투자자들 달러 자산 기피”

1 day ago 7

CNBC 인터뷰 “달러 가치 하락, 미국에 대한 신뢰 상실 시사”
中의 美 국채 매각할 가능성에 “중국에도 해롭다…안 할 것”

[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미국 채권의 투매 상황에 대해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상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전 재무장관은 14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달러 기반의 자산을 기피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경제 정책과 기반 자산에 대한 신뢰 상실을 시사하는 패턴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옐런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 국채 보유량이 많은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달러를 팔면 자국 통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미국 채권 시장 및 국제 금융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데, 이는 그들에게도 해롭다”며 “중국이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옐런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완전히 혼란스럽다”며 “관세 정책과 그것이 초래하는 불확실성은 연준에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동맹국에도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미국이 고립되며 믿을 수 없는 나라로 보일까 봐 걱정된다”며 “이는 중국이 일본과 한국 등 우리의 최고 동맹국과 협력할 기회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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