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국고 지원작 日원폭 다룬 ‘다마코’ 논란에 “역사 왜곡과 무관”[공식]

2 hours ago 1

심은경·우즈, 사진제공|팡파레·EDAM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국제공동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인 한일 공동제작 영화 ‘다마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역사적 왜곡이나 논쟁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작품”이라고 해명했다.영진위 국제산업팀 관계자는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마코’가 2026년 하반기 영화 국제공동제작 시범사업 선정작 9편에 포함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다마코’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로 부모를 잃은 일본인 소년이 재일조선인을 따라 한국으로 건너온 뒤 6·25전쟁을 겪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원폭 피해를 겪은 일본인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역사적 사건이 영화에서 어떤 시각으로 묘사될지를 두고 우려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다마코’가 역사적 사건을 담은 작품인 것은 맞지만 역사 왜곡과는 완전히 무관하다”며 “5명의 심사위원 모두 논란의 여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전작을 본 분들이라면 확연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연출을 맡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일본 뉴웨이브의 주역으로 꼽히는 일본 영화계의 대표적인 사회파 감독이다. 소외된 이들의 삶을 힘 있고 섬세하게 담아내는 연출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 납치 사건을 다룬 한일 합작 영화 ‘KT’를 비롯해 ‘어둠의 아이들’, ‘오키쿠와 세계’ 등을 연출했다. 한국 감독들과도 긴밀한 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한파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영진위 관계자는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인간관계에서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공존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아직 제작되지도 않은 영화가 오해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논란은 ‘다마코’에 배우 심은경, 우즈,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 등이 출연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소재로 한 작품의 역사적 관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출연과 관련해서는 한국 배우 측이 이미 제안을 고사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즈는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본을 받은 뒤 내용을 인지해 회사에 전달했고, 신중히 고민하던 차에 고사했으나 그사이 보도가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