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전국 8개 영재학교 분석
지역의사제·반도체 인기 등 변수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영재학교(영재고) 입시가 이달 시작된다. 과학영재 발굴·교육을 목표로 하는 이공계 최상위권 고교인 영재학교를 두고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오는 6일부터 학생 모집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이번 달에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7학년도 영재학교 8곳의 신입생은 총 789명 규모다.
이번 영재학교 지원을 통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로 선호도를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그동안 영재학교는 많은 지원을 받는 만큼 이공계가 아닌 의대에 지원할 경우 다양한 제약을 받아왔다. 의약학 계열 대학 진학과 관련한 진로·진학 지도를 받을 수 없고, 학교 밖 교육·연구 활동으로 이룬 성과는 학생부에 기재할 수도 없다. 의대 진학시 그동안 받은 장학금도 반환해야 한다.
실제로 의대 열풍이 불면서 영재학교 입시 경쟁률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2025학년도 영재학교 7곳의 입시 경쟁률(한국과학영재학교는 비공개)은 5.96대 1이었고, 2026학년도에는 5.72대 1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AI·반도체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공계열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영재학교 지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도체 관련 전공은 산업 활황과 억대 성과급으로 학생들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의대의 경우 지역의사제라는 새 입학 통로가 생겨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수 있다”며 “2027학년도 영재학교 모집 결과는 의대와 공대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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