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앤 공주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방문해 아동·청소년 참여형 모임 ‘어셈블(Earthemble)’과 아동권리옹호 서포터즈 ‘영세이버(Youngsaver)’ 소속 아동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총장, 오준 이사장과 함께 김혜경 여사도 참석했다.
● 앤 공주에게 기후위기 아동권리 선언문 전달
앤 공주는 이 자리에서 미래 세대가 직면한 사회 문제와 아동권리에 대해 아동들과 의견을 나눴다. 아동들은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아동권리 4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후위기 아동권리 선언문을 앤 공주에게 발표했다.
앤 공주는 이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국내외 아동권리 증진 사업과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내외 현장에서 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임직원들에게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 여사와 앤 공주는 아동과 가족의 자립을 돕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사업 설명을 들었다.
앤 공주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고, 김혜경 여사는 “오랜 시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온 앤 공주 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영 양국의 아동 보호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55년간 이어진 인연… 세계 각국 현장 방문앤 공주는 1970년부터 2017년까지 세이브더칠드런 영국의 회장을 맡았고, 2017년부터는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앤 공주가 왕실 공무로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자선단체다. 공주는 그동안 중국, 보츠와나,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필리핀,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의 세이브더칠드런 현장을 방문했다.
어셈블 소속 이서연 아동은 “앤 공주를 만나 기후행동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어셈블 멤버로서 이번 만남이 기후위기에 대한 아동의 목소리를 더욱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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