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 공주, 한국 아동 만나 ‘기후위기 선언문’ 전달 받았다

1 hour ago 1

15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방문한 앤 공주의 모습. 좌측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정태영  총장, 오준  이사장,  앤  공주,  김혜경  여사.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15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방문한 앤 공주의 모습. 좌측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정태영 총장, 오준 이사장, 앤 공주, 김혜경 여사.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영국 왕실의 앤 공주(HRH The Princess Royal)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방문했다. 앤 공주는 이날 한국 아동·청소년들을 만나 기후위기 아동권리 선언문을 전달받았다.

15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앤 공주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방문해 아동·청소년 참여형 모임 ‘어셈블(Earthemble)’과 아동권리옹호 서포터즈 ‘영세이버(Youngsaver)’ 소속 아동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총장, 오준 이사장과 함께 김혜경 여사도 참석했다.

● 앤 공주에게 기후위기 아동권리 선언문 전달

앤 공주는 이 자리에서 미래 세대가 직면한 사회 문제와 아동권리에 대해 아동들과 의견을 나눴다. 아동들은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아동권리 4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후위기 아동권리 선언문을 앤 공주에게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기후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정부, 기업,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에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앤 공주는 이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국내외 아동권리 증진 사업과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내외 현장에서 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임직원들에게는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 여사와 앤 공주는 아동과 가족의 자립을 돕는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사업 설명을 들었다.

앤 공주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고, 김혜경 여사는 “오랜 시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온 앤 공주 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영 양국의 아동 보호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55년간 이어진 인연… 세계 각국 현장 방문

앤 공주는 1970년부터 2017년까지 세이브더칠드런 영국의 회장을 맡았고, 2017년부터는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앤 공주가 왕실 공무로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자선단체다. 공주는 그동안 중국, 보츠와나,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필리핀,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의 세이브더칠드런 현장을 방문했다.

어셈블 소속 이서연 아동은 “앤 공주를 만나 기후행동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어셈블 멤버로서 이번 만남이 기후위기에 대한 아동의 목소리를 더욱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미래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 횡설수설

  • 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 정치 한 컷

    정치 한 컷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