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파트너는 승승장구, 안와르는 연패…말레이시아 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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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연정 파트너는 승승장구, 안와르는 연패…말레이시아 선거 ‘촉각’ 내달 14일 믈라카주 의회 선거연정 파트너 UMNO에 잇단 패배개혁 지연·경제난에 PH 지지층 이탈전문가들 “PH, 이번에도 고전 전망”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잇따른 지방선거 패배로 안와르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이승환 기자]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다음 달 14일 열리는 믈라카주 의회 선거에서 정치적 시험대에 오른다.최근 지방선거에서 연정파트너에 계속된 패배를 거듭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고전할 경우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가 이끄는 희망연대(PH)는 내달 14일 열리는 믈라카주 선거에서 연정 파트너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이 주도하는 국민전선(BN)과 맞붙는다.PH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주 선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지난 7월 남부 조호르주 선거에서도 BN에 크게 패했다. 이후 중서부 느그리슴빌란주 선거에서도 BN에 밀렸다.이런 상황에서 안와르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특히 연정파트너인 UMNO에 연이어 패배해 연정 내 주도권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 뼈아픈 대목이다.반면 UMNO는 중앙정부 재집권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UMNO총재는 조기 총선 실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18년 총선에서 정권을 뺏겼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정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다.PH의 부진에는 개혁 공약에 대한 지지층의 실망과 경제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안와르 총리는 집권 초기부터 부패 척결과 정치 개혁을 내세웠지만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도 민심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UMNO와 이슬람주의 정당인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의 선거 협력도 부담이다. 양측이 말레이계 무슬림 유권자들의 지지를 결집하면서 PH의 지지 기반 확대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PH는 2020년 자신들이 주도한 연립정부에서 이탈해 정권 붕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말레이민족주의 정당 베르사투와의 협력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한편, 믈라카주에 배정된 연방 하원 의석은 전체 222석 중 6석에 불과해 이번 선거를 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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