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박재형, 일베 의혹 전면 부인 “몰랐다, 신중히 행동할 것”

4 weeks ago 5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 출신 박재형이 일베 의혹을 부인했다.

박재형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생 박세승과 함께한 상하이 디즈니 랜드 여행 영상의 업로드를 알렸다. 섬네일로 쓰인 남매의 사진 위에 링크를 덧붙인 게시물이었다. 일상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게시물이었지만 뒤집어진 사진으로 인해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기 때문.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고인이 투신했다는 점을 빗대 프로필 사진을 역방향으로 설정해온 바. 일부 누리꾼은 박재형이 게시물에 영상 링크를 덧붙이기 전에 사진이 뒤집어진 사실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재형은 곧바로 기존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올리며 ‘사진 오류’라고 문구를 더했다. 이후 그는 “계속 DM으로 문의가 와서 남긴다. 평소처럼 섬네일을 공유하려다가 어머니와 식사 중이어서 급히 올렸다. 많은 분이 DM을 주셔서 내가 올린 사진이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너무 놀라 우선 삭제하고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찾아봤고 뒤늦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몰랐다. 내 무지에서 비롯된 일로 많은 분을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보다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박재형은 지난해 연애 프로그램 ‘연애남매’에 동생 박세승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배우 못지않은 외모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출신 공인회계사라는 이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