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화려한 쇼뮤지컬 무대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이후 금의환향
라이프 오브 파이, 아날로그 무대의 진수
                        귀를 만족시키는 팝 메들리,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AI)의 서사,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 예술까지…. 올 연말 ‘뮤지컬 3대장’이 찾아온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친숙한 대형 뮤지컬 세 편이 이달 말부터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화려함의 극치, 탄탄한 서사와 음악 등 각양각색의 볼거리들이 다양하다. 왠지 겨울과 무척 잘 어울리는 ‘네임드(Named·유명한)’ 뮤지컬들을 모아봤다.
● 파리의 낭만과 향락 ‘물랑루즈!’

무대 또한 화려함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거대한 샹들리에와 풍차, 코끼리 조형물이 어우러져 20세기 초 파리의 낭만과 향락을 재현한다. 내년 2월 22일까지. 9만∼18만 원.
● 토니상의 영광 ‘어쩌면 해피엔딩’

 LP 플레이어와 종이컵 전화기 등 소품들은 극의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객석 규모가 350석에서 550석으로 확대돼 무대가 한층 입체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내년 1월 25일까지. 7만∼9만 원.
● 아날로그 예술의 정점 ‘라이프 오브 파이’

무대 버전은 원작보다 더 생생한 체험을 선사한다. 거대한 폭풍우와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밤하늘 등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호랑이와 오랑우탄, 하이에나 등 동물 캐릭터들은 모두 퍼핏(puppet·꼭두각시)로 표현된 점이 매력. 세 명의 퍼피티어가 하나의 호랑이를 조종해 생명력 있는 움직임을 구현한다.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퍼핏 디자이너 닉 반스가 디자인을 맡았다. 디지털 시대에 더욱 빛나는 아날로그 무대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내년 3월 2일까지. 6만∼16만 원.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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