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사로 분주한 韓日…한국은 청와대로 일본은 총리공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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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도쿄의 중의원 의원 숙소에서 총리 공관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그의 이번 이사는 최근 발생한 아오모리현 지진에 따라 긴급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관저로의 이전이 이루어진다.

총리 공관은 1929년에 건립되었고,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역대 총리들 사이에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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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집무실서 도보 1분 위치로 옮겨
지진 등 시급한 위기 상황서 신속 대응위해

일본 총리 집무실인 관저와 숙소인 공관 전경 [도쿄 이승훈 특파원]

일본 총리 집무실인 관저와 숙소인 공관 전경 [도쿄 이승훈 특파원]

연말을 앞두고 한국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의 이전으로 분주한 가운데 일본 내각도 이사 준비에 한창이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중의원(하원) 의원 숙소에서 나가타초에 있는 총리 공관으로 연내에 이사할 계획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20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위기관리는 국가 경영의 요체”라며 “조만간 정든 숙소를 떠나 총리 공저로 거처를 옮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총리 공관은 다카이치 총리의 집무실인 관저에 인접해 있다. 도보로 1분 정도 거리다. 반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중의원 숙소는 400m 거리에 있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지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달 초 발생한 아오모리현 지진이 총리의 이사를 더욱 앞당긴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35분 뒤에 관저에 모습을 나타내 일부 야당으로부터 거처를 공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총리 공관은 1929년 지어졌다. 1932년 해군 장교들이 일으킨 쿠데타로 당시 총리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이후 공관 내에 ‘유령이 나온다’ 등의 소문이 돌면서 역대 총리가 입주를 거리끼기도 했다.

실제로 2012년 12월 재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서, 그의 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중의원 의원 숙소에서 각각 지내며 관저로 출퇴근했다.

그 뒤 2021년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다시 공관을 거처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취임 후 약 3개월부터 공관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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