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방한
연세대학교서 특별 강연
"韓·佛 민주국가 역할 커져"
"여러분은 아마 제가 왜 여기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겠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말문을 열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이 자리를 찾았다"면서 "우리 두 나라는 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우관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11년 만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양국의 청년 세대가 기후변화, 인공지능(AI), 국제 안보 등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어느 정도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춘 국제 질서에 익숙했지만, 이제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 프랑스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AI, 반도체, 국방 및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며 "유럽, 캐나다, 일본, 인도, 브라질, 호주 등과 협력한다면 '제3의 물결'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국제사회의 혼란 앞에서 수동적으로 머물러서는 안 되며, 협력할 의지가 있는 국가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에서는 강연아 언더우드국제대학 교학부학장이 진행을 맡았다. 연세대 학생들은 △과학기술 협력의 미래와 국제 교류 활성화 △AI 시대의 교육 방향 △기후위기에서 대학의 역할 등에 대해 질문했다.
한편 이날 특별강연 장소로 연세대를 지목한 것은 프랑스 측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프랑스는 오랜 학술적 유대를 함께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연세대 방문이 양국 간 산학협력의 관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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