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퇴직연금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함께 담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안전자산 30% 룰’ 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비중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퇴직연금 계좌에서 지난달 순매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장지수펀드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이다.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2위에 올랐다. 두 상품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트폴리오의 절반 비중으로 담고, 나머지를 채권으로 채운 구조다. ‘반도체 투톱’의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동시에 채권에 투자해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이다.
3~5위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이름을 올렸다.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우주테크’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이다. 개인연금 계좌에서도 미국 주식형 ETF 순매수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를 비롯해 미국 대표지수형과 미국 우주항공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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