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정규리그 역전 우승 꿈이 허망하게 날아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5-6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성한의 시즌 7호포.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최재훈의 볼넷과 심우준의 번트 시도에 나온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 손아섭의 포수 땅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SSG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 에레디아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최정의 중전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완성된 2사 1, 3루에서 고명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1사 후 대타 최인호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대타 이도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대타 이진영이 비거리 125m의 역전 중월 2점포를 작렬시켰다.
한화 타선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황영묵의 2루수 땅볼과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그렇게 리드를 잡은 한화는 9회말 마운드에 김서현을 올렸다. 김서현은 김서현은 채현우(2루수 땅볼)와 고명준(유격수 땅볼)을 차례로 돌려세우며 순항하는 듯 했다.
다만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대타 류효승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대타 현원회에게 비거리 110m의 좌월 2점포를 맞았다. 정준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이율예에게도 비거리 100m의 좌월 끝내기 역전 2점포를 헌납했다. 그렇게 김서현과 한화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은 LG(85승 3무 56패)에게 돌아갔다.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3-7로 패했지만, 2위 한화가 패함에 따라 매직넘버 1이 자동 소멸된 까닭이다.
반면 한화(83승 3무 57패)는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꿈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날 승리한 뒤 3일 수원 KT위즈전에서도 이겼을 경우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를 수 있었지만, 아웃카운트 1개 남기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코디 폰세(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2실점)가 도합 252탈삼진을 기록, SSG 드류 앤더슨(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245탈삼진)을 제치고 탈삼진 1위를 탈환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폰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 외국인 투수 첫 4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런 게임을 하네”…‘0-3→7-4’ LG 대역전극 이끈 염갈량의 미소 “승리조 아낀 것이 가장 큰 수확” [KS4 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510/30/news-p.v1.20251030.ae0c6118daf84ac289bac74a533a042a_R.jpg)
![한화, 또 실패한 김경문표 믿음 야구? 더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MK초점]](https://pimg.mk.co.kr/news/cms/202510/31/news-p.v1.20251031.40743681fd804f39b1de99f3f79b2bff_R.jpg)





![[SD 의정부 인터뷰] “민규가 중심 잡아줘야 해” 0-3 완패한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의 아쉬움](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10/30/132674238.1.jpg)

![엄지성 이어 조규성·이한범도 포스텍 울렸다! 미트윌란, 노팅엄 원정서 3-2 승리…포스텍의 노팅엄, ‘패패무무패패’ 멸망 [유로파리그]](https://pimg.mk.co.kr/news/cms/202510/03/news-p.v1.20251003.f2964094c0e0447f84af28c5f48d0e9a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