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죄인 된다” vs “양립 가능해”…용산공원 두고 부딪힌 서울시·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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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정책·산업 부동산 정책∙대책 “역사의 죄인 된다” vs “양립 가능해”…용산공원 두고 부딪힌 서울시·국토부 업데이트 : 2026.08.20 13:53 닫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등 서울 주택 문제 협의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용산공원 일부를 청년·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오 시장은 이날 면담 직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용산공원 전체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안은 어떤 경우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이에 동의하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써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용산공원은 과거 군부대 부지로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었던 만큼 서울숲처럼 향후 국가 정원으로 온전히 조성해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반면 국토부는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이미 훼손된 부지를 정화하여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펼쳤다.김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를 다 밀고 주택을 짓겠다는 것이 아니며 이미 집이 지어진 장교숙소 등 건축물 부지나 훼손된 곳을 활용하는 것은 양립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오 시장은 용산공원 전체 부지 개발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인근에 산재한 국유지인 캠프킴 부지, 경리단 부지, 외교부 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 물량을 두고도 팽팽한 줄다리가 이어졌다. 올해 초 국토부가 1만 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반면 서울시는 8000호 공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도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용산 지역구 의원 및 용산구청장 등의 의견을 고려해 추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그린벨트 해제 지역 활용 방안과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합원 지위 양도 3년 한시 완화, 재개발지구 용적률 1.2배 상향 등을 요청했으며 국토부는 주변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조율을 거치기로 했다.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국토부가 주택 공급 확대에 방점을 둔 것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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